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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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의 도전 - 단기 모션 알바카테고리 없음 2021. 11. 16. 16:35
왔다… 드디어 돈이 떨어지는 시점이! 저축해놓은 돈은 최대한 덜 건드리고 부모님께 잠깐 빌리며 생활하고 있는데… 3달정도 되어가니 그것도 눈치보이고 여의치가 않다. 공황장애도 많이 좋아졌고, 이김에 다시 도전!! 해서 알바 자리를 찾아보았다! 하.. ㅜ 코로나라 그런지 알바 자리가 정말 없고 있는 자리도 주 5-6일…. 풀타임만 있다. 지금 체력과 정신력으로 풀알바할수 있을까? 답은 no…. 일하다가 공황이라도 오면..? 하루 이틀은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두려웠지만… 언젠가는 극복해야하는 일이기에 최대한 단기로 찾고 찾아서 한 곳을 찾았다. 다행히 지원이 가능해서 문자로 미리 설명을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모션 슈트를 입고 카메라와 프로그램이 표정과 동작을 캡쳐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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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늦은 도전- 뉴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카테고리 없음 2021. 9. 18. 09:04
작성하고 잤어야하는데, 깜빡 잠에 들고 말았다. 뒤늦게 올리는 17일의 도전일기. 어제의 도전은 얼려먹는 뉴 초코 만들기. 일명 얼초. 90년대생 여자라면 누구든 슈게임을 한판은 해봤을 것이다. 머리자르라, 라면끓이라, 코디하라, 화장하라 요구하는 게 많았던 슈… 얼초 게임도 꽤나 많이 했었다. 예쁜 드레스를 입혀주기 위해.. 얼초를 50개, 60개씩 만들어 팔아냈던 기억들…. 슈게임은 마우스를 고장내기 딱 좋다. 그래서인지 슈를 빼고 뉴를 넣어 새로운 얼려먹는 초코만들기가 나왔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설명법이 적혀있다. 초코펜을 짜주고 냉동고에서 10-15분 뒤에 꺼내라네. 그까이거. 쉽다ㅋ 나름 열심히 언니와 같이 만들어봤다. 아티스틱하게 만들어졌다. 성인의 솜씨는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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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어려운 카톡에 답장하기카테고리 없음 2021. 9. 16. 14:13
어제밤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OOO에서 일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잘 다니고 있냐고. 지병이 재발해서 그만뒀다고 말은 했지만 공황장애를 덤으로 얻었다는 말을 하긴 어려웠다. 내 친구들은 거의 다 병원에 잘 다닌다. 적성에 맞지않다고 했던 친구도, 자유로운 성향의 친구도.. 다른 일을 꿈꾸는 한명의 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간호사다. 몇년의 경력이 쌓인 친구들과 달리 난 이뤄놓은게 없다. 가끔은.. 아니 사실은 자주 친구들 보기가 부끄러웠다. 왜 난 마음이 여려서 혹은 멘탈이 약해서, 게을러서 견디질 못하는 걸까? 눈 딱감고 불안해도 참고 싫어도 하면 되는데 왜 다른 친구들처럼 못하는걸까? 아마 대학생때부터 있었던 지병을 핑계로 대충 살아서는 아닐까… 어젯밤에도 난 나를 탓했다. 그리고 친구의 카톡에 답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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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산책과 홀로 있기.카테고리 없음 2021. 9. 15. 18:57
며칠 전, 패기있게 선언했다.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자!’ 새로운 도전으로 삶의 루틴을 바꾼다면 내 삶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공포와 불안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도 했고) 옹골찬 결심이 무색하게도 .. 어젠 아무것도 안했다. 어젠 유독 불안 증상이 심했고 밖에 외출하는게 두려웠다. 혼자 자취방에서 언니를 기다리면서 혼자 나갈까싶었지만. 외출하는 상상만 해도 손에 땀이 차고 가슴이 옥죄는 느낌이 왔다. 집에 도착한 언니가 외출하자고 제안했는데, 무섭다는 말로 단칼에 거절했다. 언니는 내 대답을 듣고 약간 꾀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너 ~ 진짜 무서운거 아니지?” 언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나에게 물었고 난 내 손에 순식간에 찬 땀들을 보여줬다. 언니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