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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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다시 블로그 쓰기카테고리 없음 2021. 12. 1. 18:06
약을 먹고 병원에 다니면서 난 내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보다. 과거의 이야기를 쓰면서 어린 내 마음속에 있던 서러움, 분노, 슬픈 감정이 다시 흘러나왔다. 특히 엄마에 대해서, 날 차별했던 것에 대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마음이 생각났다. 엄마는 내가 스무살이 넘어 울면서 이야길 해도 본인은 그런 기억이 없다는 말을 했다. 알아서 잘 하니까 그냥 둔건 미안하다. 관심 못 가져줘서 미안하다. 니가 다른 자매들보다 예민하고 더 반항하니까 그랬지. 그때 엄마의 말이 내 가슴을 후벼팠다. 똑같은 잘못을 해도 언니들이나 동생에 비해 몇배로 혼나고 뺨을 맞고, 그리고 자매들에게 때론 그냥 넘어가는 일들이 나에겐 허락되지 않았던 기억들이 내 목을 졸랐다. 엄마.. 언니들이 학습지를 안해서 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