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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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의 도전 - 한가위 피하기 대작전카테고리 없음 2021. 9. 22. 19:42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 누가 말했나? 🙄 나에게 한가위란 전 부치고, 청소하고… 어색한 사촌들과 얘기하기 싫은 주제를 말하며 보내는 기간이다 특히나 할머니를 모시는 우리 집에 친척들이 오면 뭐하나 부족한 건 없는지 이상한 부분은 없는지 나를 검열하게 된다. (백신 전부 맞으셨고 다같이 동시에 방문하는 것 아님을 미리 적습니다) 괜히 본가에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이번 추석은 자취방에 꽁 박혀있기로 했다. 오늘의 도전은 … 도망치기. 자취방을 구했으면 이럴때 써먹는 거지. 엄마아빠에게 얼굴 도장만 찍고 자취방으로 도망가려는데 언니가 딱 눈에 밟혔다. 바로 언니를 꼬셨다. 우리 좋은 곳 가자~ 드라이브 가자~ 조씨가 태워준대~ 같이 게임하자~ 이번 나의 결심에 언니도 동참하기로 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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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의 도전- 올림픽공원을 거쳐 한강까지 자전거 타기.카테고리 없음 2021. 9. 20. 11:57
이번 포스팅이 늦은 이유는 18일에 자전거를 타고 하루를 뻗어버렸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전, 남자친구가 올림픽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자고 나를 살~~ 살 꼬셨다. 결국 넘어가서. 올림픽 공원에 도착. 처음엔 카카오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다가 운동이 되겠냐는 내 말에 따릉이를 타기로 했다. 평소같으면 에~ 싫어~~ 하고 회피했을텐데 정신과 약을 바꾸면서 이상하게(?) 용기가 넘쳐져서 바로 못먹어도 고 따릉이.. 하필 고른 것이 바퀴 바람이 빠져있어서 ㅜㅜ 쌩고생을 하다가 갈아탔다. 한강으로 가보자는 남자친구의 도발에 넘어가 올림픽공원 - 한강 찍고 다시 올림픽공원에 따릉이를 세우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 오늘따라 포스팅에 내용이 없는 이유는 아직도 손발이 호롤롤롤로.. 하기 때문… 여유가 되면 나중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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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산책과 홀로 있기.카테고리 없음 2021. 9. 15. 18:57
며칠 전, 패기있게 선언했다.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자!’ 새로운 도전으로 삶의 루틴을 바꾼다면 내 삶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공포와 불안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도 했고) 옹골찬 결심이 무색하게도 .. 어젠 아무것도 안했다. 어젠 유독 불안 증상이 심했고 밖에 외출하는게 두려웠다. 혼자 자취방에서 언니를 기다리면서 혼자 나갈까싶었지만. 외출하는 상상만 해도 손에 땀이 차고 가슴이 옥죄는 느낌이 왔다. 집에 도착한 언니가 외출하자고 제안했는데, 무섭다는 말로 단칼에 거절했다. 언니는 내 대답을 듣고 약간 꾀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너 ~ 진짜 무서운거 아니지?” 언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나에게 물었고 난 내 손에 순식간에 찬 땀들을 보여줬다. 언니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