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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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외출, 밥먹기카테고리 없음 2021. 10. 9. 21:27
왜 다시 외출이 도전이 되었나부터 먼저 설명해야겠다. 어제 미용실에 방문했다. 머리를 감겨주는 곳에서 눈에 수건을 덮고 삼십분정도 있었다. 손님이 많아서 헤어팩을 얹고 대기하는중에 갑자기 두렵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대충 머리를 자르고 집에 왔지만 상태는 계속 별로였다. 결국 오늘 새벽에도 악몽을 꾸고 공황이 와서 몇차례 깼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왜 이딴 사소한 이유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운지 서럽고 답답했다. 비상약을 먹었는데도 진정이 안되서 울다가 조씨가 토닥거려줘서 간신히 잠을 잤다. 그래서 오늘은 외출하지 말아야겠다 결심했었고. 그냥 편안한 하루를 준비하고 집에서 쉬었다.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 도중에 조씨가 밖에 나가자고 했다. 나가는게 두렵지만 꾹 참고 못먹어도 고…. 🥲 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