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ny
-
21일의 도전 - 동심 되찾기카테고리 없음 2021. 9. 22. 20:36
이게 누구냐고? 바로 나다. 개구지고 자기 주장도 쎄서 하고 싶은 건 모두 해야하는 최강 떼쟁이. 짧은 머리가 하고 싶었던 어떤 날에는 바로 가위로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망한 머리로 유치원에 갔다. 다른 날에는 산에서 킥보드를 타고 내려가는걸 시도하다 바닥에 얼굴이 갈렸었다. 양쪽 눈 위, 아래, 코 밑에 아주 흉한 찰과상이 생기고 앞니에 금이 갔었더랬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대로 ~ 약간은 따라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항상 난 내 취향이 아닌 건 절대 안하고 (ex: 아이돌) 하고 싶었던 건 뒤에서 몰래라도 한번은 꼭 했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사소한 일탈 정도로… 중학생 땐 몰래 만화를 봤었고, (오타쿠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랬었으나 모두 눈치 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