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오늘 생각났기에 적어봤다. 그리고 날짜를 정확히 적으면 … 난줄 알수도 있잖어~
지난 도전 - 합격전화 받기. 그렇다. 난 병원에 취뽀했다. 생각보다 거리도 나쁘지 않고? 사람들도 괜찮고.. 다소 병동이 열악한 환경이지만 못견딜 정도는 아니였다. 비위생적인 부분이나 불합리한 부분을 애써 흐린눈 해가며 몇일 다녔나….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 의자에 앉아서 계약서를 보고 설명을 듣는데… 그런데 계약조건이.. 내가 알던 것과 다르다..? 면접땐 평일 근무라며? 공휴일에 배우라고 몰빵…? 인력이 남으면 못배운다며 사람없을때 배워야한다는 (?) 신기한 가스라이팅을 들었다 (원래 사람이 남을때 교육시켜주는거 아니냐?)
오티도 없이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임상경험이 적으니 특별히 오티도 시켜주는 거야.
끊임없이 자기 정당화 정당화….
계약서 쓸때 생각해보겠다고 말하고 면담하면서 못하겠다고 했다.
병동에서 증상이 왔던 건 사실이지만 요법으로 그럭저럭 이겨냈다. 첫날도 원래 퇴근시간보다 늦게 퇴근하라는걸 물어서 일찍 퇴근해도 된다고 답을 받아냈다. (그리고 일 하다가 늦게 집에감) 다른건 다 견뎌도 아무리 내가 병이 있다고 해도 처음 계약 조건과 완전히 다른 조건을 받아들여서 일해야되는지 현타와서 (그리고 학원도 다녀야하고) 때려쳤다.
추노
핑계는 병으로 댔다.
물론 일할 기회를 주고 경험하게 해준건 고맙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도 그럼 지난 몇일간 나온건 한 것도 없는데 일당을 줘야하냐며.,,, 묻는 모습에 정이 털렸다. (정말 제가 아무일도 안하고 앉아만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저.. 부장님.. 어차피 달라고도 안할거였는데 앞에서 들으면 기분이.. 거시기 하지 않을까요? 병원 편의대로 짜놓고 제 생각해주는 것처럼 써놓은 것도 전… 이해가 안되는데요..
원래 간호부장들은 다 이런가? 약간의 가스라이팅 능력과 상대방을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만드는 능력 니가 이상하지만 내가 참아줄게 다 그렇게 살아 라고 말하는 능력이 있나?
면접 볼때 지원서에 내가 일했던 병동을 보고 사람대하는거 어려워하고 사회생활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저쪽에 지원했던거 아니냐는 얘기들었을땐 정말 내 귀를 의심했다.
예?.. 저 다른 분야에서는 알바도 잘하고.. 입사하라는 제안도 받았었는데요…? 그리고 그 병동이 좋아서 지원한건데요....??;
지금 생각해도 참 기분 더럽다. 저.. 본인도 말 좀 조심하고 가려서 하시고요ㅠ 통찰력 있는 척 그만하세요… 그리고 .. 뒤에 병동과 관련된 책이라도 꽂혀있으면 모르겠는데… 책장엔 빼곡히 꽂혀있는 피부미용과 피부미용의학과 관련된 책들….
본인이야말로… 정말… 이 병원에서 일하는게 소명감 때문이신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며칠간 제가 병원에서 본건 사명감 없이 돈때문에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진정성있는 사람 몇명이었거든요,, 본인은 어느쪽이실까요… 아휴. 본의아니게 저격글이 되었는데.
내 블로그고.. 어떻게 찾아올까싶어서 그냥 적는다. 어떻게든 직장은 다시 구하겠지만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으면 그리고 주말이 있는 곳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