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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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도전 - 새벽에 모기 잡기카테고리 없음 2021. 10. 8. 16:48
가을 모기는 미친놈이다. 여름 내내 한 번도 안나타나다 어제 새벽 갑작스럽게 내 방을 습격했다. 나야 약먹고 귀마개끼고 뻗은터라 모기가 돌아다니는지도 몰랐지만 언니는 모기에 잔뜩 물렸다. 새벽에 괴성을 지르며 모기가 있다고 소리지르던 언니…. “나.. 나 입술이 가려워~” 살펴보니 모기는 언니에게 찐한 입맞춤을 남겼다. (이루어질수 없는 이종족간의 사랑…) 나는 왼쪽 뻐큐손가락 한곳만 물리고 언니는 수많은 곳을 물렸다. 아마 내 자리에 선풍기 바람이 잘 와서 그런가보다. 언니를 위해 자리를 바꿔 잤다. 언니는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으로 귀와 얼굴을 가려 모기를 피하려 했다.. (모기를 피하고 싶었어~) 그래도 자꾸 나방만한게 날라다닌다고 징징거려서 불을 켜고 봤다. 진짜 화랑곡나방만한 모기가 있었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