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
오늘의 도전 - 외출, 밥먹기카테고리 없음 2021. 10. 9. 21:27
왜 다시 외출이 도전이 되었나부터 먼저 설명해야겠다. 어제 미용실에 방문했다. 머리를 감겨주는 곳에서 눈에 수건을 덮고 삼십분정도 있었다. 손님이 많아서 헤어팩을 얹고 대기하는중에 갑자기 두렵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대충 머리를 자르고 집에 왔지만 상태는 계속 별로였다. 결국 오늘 새벽에도 악몽을 꾸고 공황이 와서 몇차례 깼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왜 이딴 사소한 이유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운지 서럽고 답답했다. 비상약을 먹었는데도 진정이 안되서 울다가 조씨가 토닥거려줘서 간신히 잠을 잤다. 그래서 오늘은 외출하지 말아야겠다 결심했었고. 그냥 편안한 하루를 준비하고 집에서 쉬었다.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 도중에 조씨가 밖에 나가자고 했다. 나가는게 두렵지만 꾹 참고 못먹어도 고…. 🥲 떨리..
-
7일의 도전 - 새벽에 모기 잡기카테고리 없음 2021. 10. 8. 16:48
가을 모기는 미친놈이다. 여름 내내 한 번도 안나타나다 어제 새벽 갑작스럽게 내 방을 습격했다. 나야 약먹고 귀마개끼고 뻗은터라 모기가 돌아다니는지도 몰랐지만 언니는 모기에 잔뜩 물렸다. 새벽에 괴성을 지르며 모기가 있다고 소리지르던 언니…. “나.. 나 입술이 가려워~” 살펴보니 모기는 언니에게 찐한 입맞춤을 남겼다. (이루어질수 없는 이종족간의 사랑…) 나는 왼쪽 뻐큐손가락 한곳만 물리고 언니는 수많은 곳을 물렸다. 아마 내 자리에 선풍기 바람이 잘 와서 그런가보다. 언니를 위해 자리를 바꿔 잤다. 언니는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으로 귀와 얼굴을 가려 모기를 피하려 했다.. (모기를 피하고 싶었어~) 그래도 자꾸 나방만한게 날라다닌다고 징징거려서 불을 켜고 봤다. 진짜 화랑곡나방만한 모기가 있었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