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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고백 (1)카테고리 없음 2021. 11. 18. 21:29
오늘은 내가 겪었던 일을 적어보려고 한다. 그냥 지나가는 그런 이야기로써. 기록한다. 난 네 자매중 셋째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자매들. 이렇게 한 집에서 살았다. 공황장애에 PTSD가 있다고 말하면 막 가족내에서 학대당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도 많았다. 산에 놀러간다거나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들.. 다같이 거실에 모여 앉아 티비를 보던 순간들. 뇌는 좋은 기억보단 나쁜 기억을 잘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우리가족에게 있었던 어두운 일들은 좋았던 일들보다 더 생생하게 기억난다. 내 기억속 아주 어릴적부터 난 어떤 아파트에 살았다. 이상하게도 우리집은 다른 집과 창문이 달랐다. 시트지가 베란다에 붙어있고 그 사이론 깨진 유리들이 보였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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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의 도전 - 단기 모션 알바카테고리 없음 2021. 11. 16. 16:35
왔다… 드디어 돈이 떨어지는 시점이! 저축해놓은 돈은 최대한 덜 건드리고 부모님께 잠깐 빌리며 생활하고 있는데… 3달정도 되어가니 그것도 눈치보이고 여의치가 않다. 공황장애도 많이 좋아졌고, 이김에 다시 도전!! 해서 알바 자리를 찾아보았다! 하.. ㅜ 코로나라 그런지 알바 자리가 정말 없고 있는 자리도 주 5-6일…. 풀타임만 있다. 지금 체력과 정신력으로 풀알바할수 있을까? 답은 no…. 일하다가 공황이라도 오면..? 하루 이틀은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두려웠지만… 언젠가는 극복해야하는 일이기에 최대한 단기로 찾고 찾아서 한 곳을 찾았다. 다행히 지원이 가능해서 문자로 미리 설명을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모션 슈트를 입고 카메라와 프로그램이 표정과 동작을 캡쳐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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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의 도전 - 빼빼로 만들기!카테고리 없음 2021. 11. 12. 09:33
11월 11일, 농민의 날이지만. 놋네의 상술로 빼빼로데이가 되었다. 물론 나도 그 상술에 빠져들었던 사람이다. 하이틴 시절이 지나고는 빼빼로데이는 귀찮고 우정으로도 챙기지 않았다 But, 남중 - 남고 - 공대 트리를 탄 조씨는 이 날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보다. 나는 솔직히 달갑지 않았다. 학창시절, 이벤트의 귀재였던 터라 다 해봤던 거고…. (귀찮고..)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조씨는 텐바이텐에서 직.접. 주문하며 나에게 같이 만들기를 요구했다. 조씨의 반짝거리는 눈동자와 그의 열린 지갑에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간 장거리 연애라 서로 못챙겼던 것도 있고 … 해서! 직접 빼빼로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11월 11일의 도전! 빼빼로 만들기—— 주사위는 던져졌고, 택배는 도착했다. 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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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의 도전 - 미사장 탐방카테고리 없음 2021. 11. 8. 13:31
매일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일주일에 두번 쓰는 것도 일이네… 매일 뒹구르니 쓸 말이 별로 없다. 안 해본 일을 찾아서 해보는게 쉽지 않다 ~ 않아~ 그래도 주변 사람들 덕분에 쓸 거리가 생긴다. 지난주 토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게으르게 주말을 보낼 예정이었다. 조씨가 미사리에 있는 카페가 너— 무 예쁘니 가보자고 가보자고 졸라서 오늘의 도전지는 카페 미사장으로 결정. 미사리로 가기로 했다. 왠걸? 여긴 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쉽지않다. 그래서 우리가 나름대로 가는 코스를 짜봤다. (참고만 하슈) 1. 미사역까지는 5호선을 이용했고 2. 미사역부터 미사리 조정경기장근처까지는 카카오 T바이크를 이용했다. 쭉 - 타고 가면 좋은데 그 너머는 이용구간이 아니라서 주차시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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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분갈이카테고리 없음 2021. 11. 1. 17:03
새로 약을 바꾸고 잠을 잘 잔다. 그렇지만 기분은 영 오락가락한게 적응이 덜 됬다. 예민하게 기분이 올라올때도, 우울하게 가라앉기도 한다. 내 기분, 내 몸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으니 무기력하다. 이럴땐 기분을 바꾸는 나만의 비결이 있다. 슬프던, 우울하던, 무기력하던간에 이 방법이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차분해진다. 이렇게 함부로 알려주면 안되는데… 내 블로그에 방문한 여러분에게만 알려준다. 바로 그 방법은…. 30초 뒤에… 농담이다. 비결은 바로 식물에 물주고, (물 갈아주고) 돌보는 것이다. 엥 그게 무슨 효과가 있냐? 싶겠지. 기분때문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을땐 식물에 물만 줘도 기분이 나아진다. 진짜다. 떠도는 말에 의하면 우울은 수용성이라 물에 씻겨내려간다고 한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는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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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레고 꽃 다발 만들기카테고리 없음 2021. 10. 27. 13:01
뭐 언제든 몸이 안좋긴 하지만 요즘은 더더욱 그랬다. 밤에 계속 깨서 컨디션 조절도 안되고 기분도 점점 우울했다. 알바도 안구해지고ㅜ 한창 속상해있었는데 조씨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바로바로…! 두둥. 지난번에 재밌게 조립했던 레고 꽃! 그래서 오늘은 레고꽃 조립 2차 도전을 해봤다. 준비물 : 짭 레고꽃 (핫트랙스 구매) 숨은 준비물 : 접착제 레고 정품은 아니고 중국 제품이다. 포장지가 은은하니 빛에 따라 색이 바뀌는 것이 예뻤다. 막 허접스럽진 않을 것 같단 느낌이 드는데? 내가 받은 제품은 1657번으로, 수국/ 라벤더/ 장미등 의 분홍~ 보라 계열 꽃들이다. 조씨… 아주 센스있게 잘 골랐어? 박스 뒷면을 보니 다른 꽃들까지 다 모으면 아마 저런 모양이 나오나보다. 예쁘고 화려하다. 난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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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 - 아이허브 구매!카테고리 없음 2021. 10. 25. 16:03
한 .. 2012년 정도에 아이허브 직구가 대유행했다. 그땐 나도 관심이 많았어서 영어로 주소를 번역해가면서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히알루론산, 코큐텐, 토너패드, 기버터, 양념장, 유산균, 로션, 크림, 샴푸, 립밤, 비타민, 오일, 귤젤리 등등등 수없이 구매했다 (후후… 고3때부터 직구해서 썼다구! ) 날씨도 쌀쌀해지고 자취하는 곳이 건조해져서인지 자꾸 얼굴이 트는 바람에 오일이 필요했다. 몇번 주문한 짬빠를 가지고 다시 아이허브 주문 도-오전-! 코로나와 공황장애가 합쳐지면서 집에서 쇼핑하는게 도전이다.하하하! 이번에 주문한 품목들. Derma E 오일, 티트리 오일, 아르간 오일을 주문해봤다. 이중에 derma E 오일만 처음 도전해보는 것이고 나머지 두가지는 주구장창 쓰던 것임. 오늘도 느즈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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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의 도전 - 전시회에 가다카테고리 없음 2021. 10. 22. 10:33
게시글이 뜸했다. 다니던 정신과에서 자세히 상담을 받았다. 공황장애의 원인에 맞춰 책을 추천해주셔서 읽고 생각을 정리하느라 좀 늦었다. 길고 또 지루할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정리하고 다듬다보니 금방 작성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무거운 주제 대신 가벼운 게시글 먼저 올린다. 지하철을 타러가다보면 종종 보이는 광고. 크로스 로드! 어떤 도시에 살것인가? 진짜 무슨 역을 가도 붙어있고 포스터도 요란하고 멋지게 생겼다. 전시회가 뭔가 멋지고 근사하고 미래적일것같고.. 가면 인텔리 우먼이 될것같은 느낌에 친구를 꼬셔 가기로 했다. 친구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간만에 바람을 쐬자니 좋다고 함께해줬다. 역시… 멋져… 크로스로드 - 어쩌구는 동대문 ddp에서 전시한다. 동대문역사공원역으로 출발. 입구부터 기선제압 ..